최근 엔비디아 주가가 하늘을 치솟으면서 우리나라 반도체 대표 기업인 SK 하이닉스의 주가도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1년간 주가만 보더라도 엔비디아는 200달러에서 900달러까지 상승했고, SK하이닉스도 한화 8만원대에서 최근 16만원까지 상승했습니다.
그렇다면 두 기업은 왜 이렇게 주가가 많이 오른 걸까요? 바로 요즘 가장 큰 이슈인 AI(인공지능) 때문인데요.
인공지능이 발달함에 따라 컴퓨터는 아주 대규모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해졌고,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장치인 GPU를 만드는 기업이 바로 엔비디아, 이 GPU에 들어가는 HBM을 만드는 기업이 바로 SK하이닉스인 것입니다.
AI, 인공지능, GPU, HBM? 이게 도대체 무슨 뜻인가 하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기에 오늘은 해당 단어에 대해 공부해보겠습니다.
1. 인공지능(AI)이란?
2. GPU
3. HBM
1. 인공지능(AI)이란?
인간의 학습능력, 추론능력, 지각능력, 이해능력을 컴퓨터로 구현해내는 기술
이러한 인공지능의 종류는 머신러닝, 딥러닝 등의 방식이 있습니다.
인공지능 활용 예
1) 자율주행차
자율주행차는 수많은 센서로 받아들인 정보를 통해 복잡한 교통상황에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을 학습
2) 시리, 빅스비
사람의 음성 명령을 받아들여 응답하고 행동
3) 콘텐츠 추천 기능
유튜브에서 내가 자주 보는 콘텐츠 종류를 학습하고 다른 영상들과 비교,대조하여 비슷한 종류의 콘텐츠를 추천
4) 챗봇
상담원을 따로 둘 필요없이 채팅을 통해 질문자의 요구에 대해 답변을 해주는 기능
2. GPU
Graphic Processing Unit으로, 그래픽 처리 장치입니다.
하지만 인공지능(AI)에서의 GPU는 그래픽 기능을 제외한 연산처리기능에 초점을 맞춘 GPGPU입니다.
인공지능의 발달에 따라 컴퓨터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해졌습니다.
GPU는 병렬처리방식으로, 아주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Chat GPT 등 인공지능이 핫해지니까 세계에서 GPU 점유율이 가장 높은 엔비디아가 돈을 잘 벌게 되는 것이죠.
3. HBM
High Band Width Memory라는 뜻으로, 고대역폭 메모리를 뜻합니다.
우리나라 메모리 반도체의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로 돈을 벌고 있는 DRAM의 종류인데,
단층인 DRAM을 고층으로 쌓아 올린 메모리 반도체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수직으로 쌓아올린 실리콘들을 서로 연결해주는 기술이 TSV(Through Silicon Via)입니다.
실리콘을 수직으로 관통해서 연결해주는 것이죠.
왜 수직으로 쌓아올리는게 중요할까요?
바로 데이터 처리속도가 아주 빨라지는 것입니다. 단층을 옆으로 연결한다면 전기신호가 도달하는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수직 위로 쌓아올린다면 아주 빠르게 도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데이터 저장용량도 많게 유지하면서요)
이렇게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을 크게 늘리며 데이터를 전송속도를 대폭 향상시킨 HBM은 아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다루는 GPU에 핵심 반도체가 되는 것입니다.
컴퓨터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인공지능(AI)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면 인공지능의 수요가 늘어나 많은 데이터를 다루는 인공지능에 필수적인 처리장치인 GPU의 수요도 늘어날 것이고,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HBM의 수요도 늘어날 것입니다. 그렇다면 GPU, HBM을 만드는 기업의 이익이 크게 늘어나겠죠?
그래서 엔비디아,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크게 오른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하필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인걸까요? GPU를 만드는 기업은 AMD, 인텔도 있고 HBM은 삼성전자와 마이크론도 만드는데 말이죠.
엔비디아는 2023년 3분기 GPU 점유율이 8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대부분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큰 이익을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SK 하이닉스는 HBM 점유율은 삼성전자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것은 SK하이닉스의 주요사업은 100% 반도체이지만, 삼성전자의 사업은 반도체인 DS부문보다 가전, 모바일 등 DX부문이 더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